님, 그거 아세요? 뼈문과생도 단 몇 시간만에 AI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기획자 코리입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제 가장 큰 관심사는 AI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젠 정말 업무와 일상에 AI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기업컴에서 AI 쓸 일? 생각보다 적던데🤔' 생각하신 분이 있다면 1분만 더 주목해 주세요. 오늘 전해드릴 내용이 바로 '기업컴에서 AI 쓸 일'이거든요!
매일 새로운 AI 툴이 쏟아지는 요즘, 어떤 AI를 얼마나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그 고민들, 코리가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그 첫 번째는 AI로 숏폼 영상 만들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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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초심자도 ASAP 가능!
코리는 최근 업무 중 AI를 활용해 영상을 만들어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챗GPT만 알던 저에게 이미지나 영상 AI는 색다른 도전이었어요. 그 경험을 살려 재미있는 영상을 또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회사에서 INTER.R 인스타그램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어서 AI를 활용한 홍보 영상을 만들어보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이제 제 취향을 가득 곁들인😉) AI가 만든 영상은 어떨지 결과물 먼저 함께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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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셨나요? ‘생각보다 괜찮은데? AI 영상 해볼 만한데?’ 하셨길 바라며🥹.. 영상 제작 과정과 초심자 맞춤 제작 Tip을 생생히 전해드릴게요! 먼저, 이번 영상 제작에 활용한 AI 툴부터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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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ChatGPT, 스토리보드를 낋여오너라
AI 영상 만들기를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아이템을 정해야겠죠. 짧은 시간에 시선을 끌어야 하는 숏폼 특성을 고려해 ‘비주얼로 핵심 메시지 전달’을 목표로 잡고, ‘외계인 침공 시 ~한 사람이 먼저 잡아 먹힌다👽’라는 밈을 메인 콘셉트로 잡았어요. 슥슥 넘기는 숏폼 사이에서 시선을 끌기 위해 약간의 ‘어그로’를 끌고 싶었거든요!
가장 먼저 챗GPT(ChatGPT)에 분량, 주제, 영상 스타일, 키 비주얼을 제시하면서 장면 묘사와 해당 장면의 미드저니(Midjourney) 프롬프트를 요청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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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s Tip!
프롬프트는 가능한 명확하고 자세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는 방향을 명확히 제시할수록 챗GPT가 정보의 바다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내 출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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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도움으로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했을 때 INTER.R을 읽고 있던 주인공은 잡아먹히지 않고 외계인과 친구가 되었다'라는 스토리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영상의 핵심 장면(이미지)을 만들 미드저니 프롬프트 준비를 마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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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s Tip!
챗GPT가 생성한 프롬프트는 바로 미드저니에 입력해도 준수한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해 냈는데요. 이 프롬프트로 이미지를 생성해 보고 프롬프트를 수정해 가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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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SUNO, 비트 주세요
다음은 영상의 BGM이 될 음원을 만들 차례입니다. 수노(SUNO)는 한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텍스트를 음악으로 만들어 주는 음악 생성 AI예요. 크게 원하는 가사를 입력해 노래를 만드는 모드와 가사까지 맡김차림으로 만들어 주는 모드, 2가지가 있는데요. 무료 버전은 하루 10곡까지 생성이 가능하지만 상업적 이용은 불가능하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숏폼에 쓸 음원은 일명 ‘킬링파트’라 불리는 핵심 가사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저는 커스텀 모드에서 가사 딱 한 줄을 입력하고, 시티팝, 케이팝, 애니메이션 주제가, 여성 보컬 등 장르를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아래처럼 음원이 생성됐어요. 만들어진 음원은 MP3 파일로 내려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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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Midjourney의 미감은 ‘감다살’
영상의 재료가 될 이미지 제작에는 미드저니를 활용했어요. 미드저니는 실제 사진과 흡사한 것부터 애니메이션, 3D 렌더링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고, 웹에서 쉽게 사용이 가능한데요! 유료로만 사용할 수 있고, 직접 생성한 이미지는 상업적 사용이 가능합니다.
Step1에서 챗GPT가 만들어 준 프롬프트로 본격 이미지 제작을 시작했어요. 숏폼에 적합하게 이미지 사이즈는 9:16 세로형으로 지정했습니다. 레트로하면서도 키치한 분위기의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해 모든 프롬프트에는 [A vibrant, retro-kitsch 3D animation still frame]과 해상도를 높이는 [UHD Rendering] 키워드를 포함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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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라인에 따라 외계인과 인물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관성 유지 파라미터 [--cref 원본 이미지 URL cw 값(0~100)]을 추가했습니다. 다만 일관성 유지는 두 명 이상의 인물을 한꺼번에 적용하기는 어려워요. 1명의 영역만 Editor - Erase 기능으로 지정해 일관성 유지 파라미터를 입력해 외계인과 인물을 차례대로 수정한 이미지가 상단 오른쪽 엔딩 장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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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Runway, 영상 알아서 잘 만들어 주면 좋겠네
이미지가 만족스럽게 나왔다면 이제부터는 이미지에 모션을 입혀볼 차례입니다. 런웨이(Runway)는 현재 무료 버전으로 젠-3 알파 터보(Gen-3 Alpha Turbo) 모델을 3회가량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하단에 워터마크가 포함되고 숏폼을 만들기에 3회는 모자라니, 시험 삼아 써보신 다음 유료 구독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런웨이로 생성한 영상은 상업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런웨이 프롬프트 작성에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런웨이에서 제공하는 프롬프트 가이드를 보고 직접 입력하거나, 챗GPT의 도움을 받거나, 생성 창 왼쪽 하단의 Examples 중 원하는 프롬프트를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경험상 프롬프트가 너무 길어지면 정작 원하는 동작이나 구도가 출력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오히려 프롬프트가 간단할 때 더 ‘알아서 잘’ 출력하더라고요. 그래서 원하는 동작과 카메라 구도만 먼저 간단하게 입력해 보고, 잘되지 않을 때 챗GPT에 프롬프트를 요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런웨이 프롬프트 가이드는 카메라 기법과 조명 등을 영상 예시와 함께 보여 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워요. 이를 참고해 저는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해 봤습니다.
왼쪽의 하트가 인물에게 날아오고, 그걸 보고 기뻐하는 인물을 요청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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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프롬프트로 2번 생성했는데, 영상의 구도와 디테일이 달라졌어요. 런웨이 또한 재생성할 때마다 다른 결과를 출력하기 때문에 한 프롬프트로 여러 번 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리고 반드시 영상은 10초로 출력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런웨이는 한 번에 1개 영상만 출력하기 때문에, 좋은 장면을 골라서 쓰기에는 10초 길이 영상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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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 영상 ‘알못’도 10분 만에 배운 Capcut
이제 거의 끝입니다! 런웨이로 만든 영상을 모아모아 캡컷(Capcut)으로 편집했어요. 캡컷은 앱 기반이지만 웹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무료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유료 버전의 효과나 기능이 훨씬 풍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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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와 음악에 맞게 영상을 부분별로 잘라 배치하고, 장면이 전환되는 부분에는 효과를 입혔어요.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AI 이미지를 만들 때 옷소매나 액세사리 같은 부분의 디테일 일관성을 100% 구현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캡컷의 다양한 효과로 후보정 효과를 노렸어요. 마지막으로 레트로 느낌을 살리기 위해 8비트 스타일 폰트로 자막을 넣었습니다.
이렇게 AI로 만든 영상이 완성됐습니다! 이 영상은 앞서 소개한 INTER.R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었는데요. 현재 인스타그램은 AI로 제작한 콘텐츠를 업로드할 경우 레이블을 표시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미지와 영상, 음성 모두 해당해요. 표시하지 않을 경우에는 패널티가 적용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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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커뮤니케이션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목적은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사내외 구성원과 공유하는 것, 제작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 두 가지일 것 같아요. AI는 아직 발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당장 '사람의 손길보다 더 좋은 퀄리티를 내겠다'는 목적으로 다가가면 처음에는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두고 발전하는 결과물에 집중하면 어느새 꽤 쓸만한 결과물이 만들어져 있을 거예요.
AI를 ‘배워둬야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럽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것을 쉽게 해볼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로 생각한다면 좀 더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완벽 추구보다는 실험 과정을 즐기는 마음가짐을 AI를 써보면서 많이 배우는데요, 앞으로도 그 과정을 함께 공유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코리는 다음번에도 기업컴에 도움이 될 AI 인사이트를 들고 찾아뵐게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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