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던 사내 콘텐츠 제작 Tip을 알려드립니다. ‘사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라고 쓰고, ‘콘텐츠 사냥꾼’이라고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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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라면 늘상 달고 사는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 “다음 달 편성 어떡하지?”, “요즘 핫한 트렌드 뭐있지?”, “어떻게 만들어야 조회수가 오를까?”
'검색해보면 나올까?'하며 포털에 검색도 해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 누구도 정답을 가르쳐주지 않아 늦은 시간까지 머리를 싸맨 경험, 모두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그만큼 매번 임직원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콘텐츠 하나로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명하고, 임직원 간의 팀워크를 만드는 일이라.. 당연히 쉽지 않죠.
그래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항상 사냥꾼처럼 콘텐츠를 쫓습니다. 1년 365일 다른 일을 하면서도, 심지어 주말에도 늘 머릿속 한 켠에는 콘텐츠가 들어올 고민의 틈을 열어두죠. 임직원이 관심 가질만한 혹은 관심갖게 해야 할 주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매번 하는 이야기를 새롭고 신선하게 전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INTER.R 4월호는 이렇게 사내 콘텐츠 제작에 고민이 많은 담당자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사내 콘텐츠를 제작할 때 참고하면 도움이 될 N가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좋은 콘텐츠에 정답은 없다지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에서 찾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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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콘텐츠를 만들 때 알아두면 무기가 되는 4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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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콘텐츠에는 OO가 있다👀
우리는 모두 콘텐츠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워낙 많다 보니 사람들은 이제 자신이 ‘보고싶은’ 콘텐츠에만 반응을 합니다. 이렇게 매일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사내 콘텐츠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내 채널도 외부 채널 못지않은 퀄리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콘텐츠의 타겟은 임직원이지만, 외부 채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콘텐츠의 퀄리티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콘텐츠에는 보통 세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가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가 ▲업무와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재미’가 있는가. 이렇게 정보, 공감, 재미 세 가지 요소 중 두 가지 이상은 반드시 충족이 되어야 합니다.
2.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좋은 글에는 목소리가 들린다
스토리텔링에서는 스토리만큼 ‘텔링(Telling)’이 중요합니다. 같은 정보도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독자가 느끼는 이해와 감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기업들은 콘텐츠 속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입힙니다. 일반적으로 ‘UX Writing’라고도 하죠. UX는 User Experience의 약자로, 사용자 경험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UX는 주로 디자인의 영역에서 언급되어 왔는데요. 이제는 그 영역이 텍스트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 스포티파이 같은 글로벌 IT 기업 뿐만 아니라, 삼성, 토스, 배달의민족 등 국내 유수 기업들도 사용자와 일관된 목소리로 소통하기 위해 UX Writing 가이드를 마련하고 있죠.
UX Writing은 기업 관점이 아닌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말과 글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주는 보이스앤톤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는 대외 고객 뿐만 아니라, 내부 고객인 임직원을 위한 콘텐츠에도 적용됩니다. UX Writing을 통해 임직원은 사내 콘텐츠 속 메시지를 쉽게 이해하고, 회사와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과 호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UX Writing은 사내 콘텐츠를 제작·관리하는데도 이점이 있습니다. 글에는 글을 쓴 사람의 개성이 담기기 마련이죠. 그래서 담당자에 따라 콘텐츠 톤앤매너가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겁니다. 이때 UX Writing 가이드가 있다면 여러 사람이 참여한 콘텐츠도 한 사람이 말하는 것과 같은 일관성을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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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흩어진 데이터를 모으면 콘텐츠가 되는 Magic 🧙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세계 각국, 전국 각지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물리적으로 교류하기 어려운 구성원의 소식을 공유하며 일체감과 결속력을 다지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많은 담당자가 외부에서 좋은 콘텐츠 아이템을 찾지만, 사실은 사내에 가장 좋은 콘텐츠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내 임직원이야말로 우리 회사의 비전과 사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며, 그들의 경험과 지식이 곧 독자가 가장 공감하고 궁금해하는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직원의 입을 빌린 콘텐츠는 독자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실제 사내웹진을 운영하다 보면, 임직원이 출연한 콘텐츠가 그달의 가장 높은 조회수와 인터랙션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진 섭외가 어렵다면, 세계 각국, 전국 각지에서 일하는 임직원의 크고 작은 데이터를 수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관한 임직원들의 생각, 고민, 일상, 지식 등 데이터를 확보, 분석해 콘텐츠화함으로써 임직원 참여와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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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님아 그 선을 넘지 마시오..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며 새삼 콘텐츠의 힘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K-콘텐츠 열풍이 뜻밖의 논란을 불러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가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지 않아 연이어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이에 업계와 전문가들은 “K-콘텐츠의 문화 감수성을 세계적 차원으로 높여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갑자기 웬 K-콘텐츠? 하고 의아하셨을 수 있지만,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만큼, 직장 내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임직원의 국적, 언어, 문화, 종교가 다양해지는 만큼 사내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다양성’에 대한 고민은 필수입니다.
콘텐츠 제작 시 다른 문화권에서 오해하거나 불쾌함을 초래할 수 있는 언어, 이미지 사용은 피하고, 특히 해외 직원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디자인을 할 때는 아시아인, 흑인, 백인, 히스패닉 등 다인종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화 감수성 뿐만 아니라, 성인지 감수성을 갖는 것도 중요한데요. 성인지 감수성은 일상과 직장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 속에서 성차별적인 요소를 인식하고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말합니다. 젠더 갈등을 유발하거나, 특정 성별의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표현,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세대, 정치, 종교 등 갈등이 될만한 주제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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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내 콘텐츠를 제작할 때 참고하면 도움이 될 네 가지 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콘텐츠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늘 내가 발행하는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 도움이 되는 콘텐츠이길 바랍니다. 신입 담당자는 물론이고, 경력자들도 콘텐츠 하나를 발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는 고민의 끈을 놓지 않는 곳에서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끈을 놓지 않는 힘은 콘텐츠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정이 없으면 고민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사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라 쓰고 ‘콘텐츠 사랑꾼’이라고 읽겠습니다.
오늘도 콘텐츠를 쫓고 있는 사랑꾼 모두가 사랑이 꽃피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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