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디자인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가장 강력한 전략을 알려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를 만드는 디자이너 릴리입니다. 처음 인사드리게 되어 조금은 떨리지만,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이 시간이 무척 반갑고 설렙니다.😊
저는 요즘, 이런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 제가 담당하는 고객사는 국내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서 비즈니스를 펼치는 글로벌 기업인데요. 제가 만든 콘텐츠를 국내 직원들뿐만 아니라, 해외 직원들도 많이 보시다 보니 언어나 문화, 국적이 달라도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이런 고민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심갖게 된 키워드가 있는데요, 바로 포용적 디자인(Inclusive Design)입니다! |
|
|
포용적 디자인은 한마디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에요! 성별, 나이, 장애, 신경 인지, 문화·언어 배경 등 모든 차이를 고려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제품이나 서비스, 콘텐츠를 설계하는 접근법을 말하죠. 단순히 '예쁘고 트렌디하게!'가 아닌, ‘모두가 쉽게 보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에 집중하는 거예요.
특히 다양한 국적의 직원과 고객을 둔 글로벌 기업이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기본과도 같은데요. 오늘 INTER.R을 통해 포용적 디자인을 잘 실천한 글로벌 기업 사례와 우리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콘텐츠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팁을 소개해 드릴게요.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
|
|
🌍 CASE STUDY | 포용적 디자인, 4가지 관점으로 살펴보기 |
|
|
① 장애를 ‘다르게’ 아닌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디자인
- 룰루레몬 :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
|
|
|
룰루레몬은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모델 아이린 김, 나오미 여, 그리고 패럴림픽 선수이자 모델인 메이 이치노세와 함께 '웰빙'의 의미에 관해 묻는 ‘Get into wellbeing’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한쪽 손이 없는 메이 이치노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는 것!
룰루레몬은 장애인·비장애인을 구분 짓지 않고, 세 모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콘텐츠에 고르게 담아냈어요. 광고 영상에서 '장애'라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모델이 가진 장애에 대해 특별히 설명하지 않았죠. 이처럼 개인의 신체적 특징을 강조하거나 구분하지 않고,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접근법은 포용적 디자인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할 만해요. |
|
|
② 신경다양성을 고려한 직관적인 디자인
- 마이크로소프트: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
|
|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부터 포용적 디자인을 공식 가이드라인으로 제정하고,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 전반에 이를 꾸준히 적용해 온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신체적 차이뿐만 아니라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까지 폭넓게 포함하고 있는데요. 신경다양성이란, 인간의 뇌 신경 차이로 발생하는 차이를 질환이 아닌 개인의 특성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개념입니다. 난독증, 주의력 결핍, 자폐 스펙트럼 등이 대표적인 사례죠.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UI·UX 설계는 물론, 디지털 콘텐츠에도 이 기준을 반영해 모든 사용자가 혼란 없이 정보에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
|
대표적으로 ‘Immersive Reader(몰입형 리더)’ 기능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은 난독증, 자폐증, ADHD 등 인지적 차이를 가진 사용자가 웹 콘텐츠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접근성 기능입니다. 글자 크기, 간격, 배경색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고,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거나 문장을 시각적으로 강조해 누구나 부담없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죠.
이처럼 고객 누구도 정보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키고자 하는 진정한 포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
|
|
③ 모두를 평등하게 하는 디자인
- 애플 : 이모지 속 작은 변화로 시작하는 평등
|
|
|
혹시 알고 계셨나요? 애플의 초기 이모지는 대부분 백인 남성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인종·성별 편향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요. 특히 운동이나 특정 직업을 표현한 이모지에 남성 캐릭터가 주로 등장해 다양성 부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애플은 이모지에 더 많은 다양성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여성 스포츠 선수, 여성 엔지니어, 다양한 피부색을 새롭게 반영하면서 성별과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죠.
이러한 변화는 작지만, 누구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해요. 역시 좋은 디자인은 늘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
|
|
④ 성별·인종·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
- 씨젠 : 보는 순간 ‘우리 모두’를 떠올릴 수 있도록!
|
|
|
씨젠은 링크드인, 페이스북, X(구 트위터) 등 공식 SNS 콘텐츠에 다양한 인종, 외모, 균형 잡힌 성비를 꾸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국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기념일 콘텐츠나, 사업·기술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콘텐츠를 다룰 때 특정 인종이나 성별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이러한 노력은 기업의 신뢰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우리 모두’를 위한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결국 포용적 디자인은 글로벌 기업 콘텐츠 제작에 있어 가장 기본인 동시에, 가장 강력한 디자인 전략이 아닐까요? |
|
|
그렇다면 포용적 디자인을 우리 기업 콘텐츠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꼭 거창한 디자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만드는 이미지, 아이콘, 일러스트 하나하나에 조금의 배려와 고민을 더해도 충분하니까요! 아래 팁을 참고해 보세요.😊 |
|
|
오늘 함께 살펴본 이야기, 어떠셨나요? 포용적 디자인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디자인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어가고 있어요. 물론 처음부터 완벽한 디자인을 만드는 건 어렵지만, 그 과정에서 작은 배려와 변화가 쌓이면 분명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디자인이 탄생한다고 저는 믿어요! 오늘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업무에 크고 작은 인사이트가 되셨길 바라며, 그럼 릴리는 다음에도 더 쉽고 실용적인 디자인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
|
|
님, 오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의견을 남겨주세요!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모두 소중하게 담아
더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뵐게요! |
|
|
© 2025 INTERMAJOR. All rights reserved.
INTER.R은 디지털 에이전시 인터메이저가 만드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뉴스레터입니다.
이메일 수신을 원하지 않으시면, 여기 [수신거부] 버튼을 클릭해 주십시오. |
|
|
|
|